▲연합뉴스
인천 인하대 캠퍼스에서 피를 흘리며 옷이 벗겨진 채 쓰러져 있던 20대 여대생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15일 인천소방본부와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9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2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를 발견한 행인은 “술에 취한 여성이 옷을 벗은 상태로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인하대 1학년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발견 당시 머리 부위 출혈과 함께 심정지 상태였다. 곧 병원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대학 내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를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A씨는 계절학기 수강생으로 확인됐으나, 해당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돼 A씨가 학교를 방문한 경위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