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4만 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확진자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9196명 증가한 1864만12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3만8858명, 해외유입은 33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만 명을 넘어섰다가 1000명이 줄어 3만 명대로 내려왔지만 올해 5월 5일 4만2287명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또 일주일 전인 7일과 비교해 2만685명이 늘어나면서 더블링 현상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서울 9645명, 인천 1881명, 경기 1만590명 등 수도권에서 2만2116명이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2357명, 대구 1266명, 울산 1011명, 경북 1555명, 경남 2058명 등 영남권 확진자가 83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1011명, 세종 260명, 충북 11032명, 충남 1498명 등 충청권에서는 38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785명, 전북 11127명, 전남 844명 등 호남권에는 2765명, 강원과 제주는 각각 1029명, 84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소폭 늘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69명으로 전날보다 2명, 사망자는 16명으로 4명이 각각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96명으로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710병상으로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1.0%, 준중증환자 병상 21.7%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3만9982명이 추가됐고, 현재 15만831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