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15일 2025년 UAM 상용화 비전 발표…도심 실증ㆍ규제완화 추진

입력 2022-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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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분야에서 세계와 경쟁해 볼 수 있는 100년 만의 기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도심에서의 실증사업과 규제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비전을 발표한다.

국토부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에서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한다.

원 장관은 이날 박람회와 겸해 열리는 UAM Team Korea 전략포럼에서 UAM 초기 상용화 추진방향을 직접 발표하고 팀 코리아 기관과 민간주도의 UAM 조기 상용화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UAM 정책방향은 2025년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내용으로 UAM법 제정, 상용화 실증사업 추진, 상용화 시범사업 추진, 핵심기술 연구개발(R&D) 계획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과감한 규제특례 도입으로 새로운 분야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민관이 함께 실제 비행 환경에서 단계적(비도심→도심)으로 실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항공규제도 합리화한다.

2025년부터는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해 국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 관광, 물류 등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한다. 이때 기업이 신산업 진출 시 수반되는 초기 리스크 완화 방안도 검토한다.

R&D는 선진국 수준의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되 안전성과 경제성, 편리성을 확보하고 촘촘하고 자생력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또 박람회에 참가한 전시부스를 방문해 드론·UAM 관련 주요 기업의 개발 기체 및 기술동향 등을 확인하고 기업인들을 만나 민간 기업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드론 레이스 및 드론 축구 경기장을 방문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K-드론 레저·스포츠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 노력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원희룡 장관은 "UAM·드론이라는 미래 모빌리티는 그간 선진국에 비해 다소 뒤처졌던 항공산업 분야에서 세계와 경쟁해 볼 수 있는 100년 만에 찾아온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UAM·드론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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