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3개월 수익률 33.5%를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ETF가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거나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이 발생하도록 설계된 곱버스(2배 인버스) 상품들에 거래대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는 친환경 섹터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여파를 피해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전날 기준 SOL차이나태양광CSI(합성)의 3개월 수익률은 전날 기준 33.5%로, 곱버스 ETF를 제치고 전체 종목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자리하는 등 한동안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았던 중국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운용센터장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하면서 글로벌 증시와 중국 증시의 비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며 “특히 태양광 섹터는 유럽연합(EU)의 ‘REpowerEU’의 추가 계획과 미국 상무부의 태양광 패널 관세 면제 등의 긍정적 이슈에 영향을 받아 성과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중국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로 태양광 산업의 성장에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국가지만 개인투자자가 중국의 개별 종목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ETF를 활용한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