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부지방에 100㎜ 넘는 물 폭탄…수도권 도심 곳곳 통제·피해 속출

입력 2022-07-13 17:48 수정 2022-07-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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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 등 통제
14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 이상 강한 비 계속

▲서울 광화문광장에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광장에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4시 기준 서울 112.5㎜, 인천 139.5㎜, 파주 115㎜ 등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서울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인천과 파주 등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특히,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등이 통제되면서 수도권 퇴근길에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4시경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간 진입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인해 전면 통제됐다가 약 2시간 여만에 통행이 재개됐다. 내부순환로는 4시 10분께 마장 진입로~성동 분기점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가 차량 통제가 풀린 상황이다.

강한 비가 계속되면서 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는 등 서울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청계천 내 물살이 깊어짐에 따라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까지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경기 광명역에서는 낮 2시경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와 흙탕물이 유입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층에서 유입된 흙탕물은 지하 2층까지 내려갔고, 이로 인해 승객 대기실과 승차장이 침수됐다. 다만, 열차 운행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전까지 강한 비 계속…출근길 대비 필요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에 흙탕물이 쏟아져 일부 승강장이 침수됐다.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에 흙탕물이 쏟아져 일부 승강장이 침수됐다. (연합뉴스)

14일도 장마가 지속돼 시간당 30~50㎜ 이상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중·남부내륙 지역은 13일 늦은 밤까지, 충청은 14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4일 낮부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총 100~150㎜의 비가 내린다. 인천, 경기 남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울릉도·독도 등에는 30~80㎜ 정도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기온은 당분간 최고기온 평균 30도를 유지하며 평년보다 높을 예정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시점에 잠시 기온이 주춤할 수 있겠지만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가 높아질 것으로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14일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나 계곡 및 하천 범람 가능성에 예의주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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