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노제가 광고 갑질 논란에 대해 자필로 사과했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돼 죄송하다.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한 매체는 노제가 SNS 광고를 진행하며 중소업체들의 요청에도 게시물 업로드가 뒤늦게 이뤄지거나 게시물이 삭제됐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하루 만에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번복했다.
이에 대해 노제는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고 이틀 전 열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에 나와 “어느 순간도 노력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갑질 논란’ 에 대한 사과나 직접적 언급이 없어 비판 여론이 커졌다.
한편 노제는 댄스 크루 웨이비의 리더로서, 지난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