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체력훈련 후 바닥에 누워 쉬고 있다.
토트넘 선수단은 10일 오후 입국한지 3시간 만에 경기도 고양스타디움에서 몸을 풀었고,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전·오후 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토트넘을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한국 투어에서 선수들은 계속 훈련할 것이다”라며 “하루 두 차례씩 훈련할 것이고, 두 번의 경기가 있다. 로테이션을 많이 돌리면서 모든 선수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각) “토트넘 선수들이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서울에서 훈련했다”며 “섭씨 30도의 습한 날씨에 고강도의 체력 훈련을 실시했고, 러닝 후 쓰러지는 모습이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훈련에서 토트넘 선수단은 부분 전술 훈련, 11대 11 미니게임 등 훈련을 한 뒤 터치라인과 반대편 터치라인 사이를 42회 이상 반복해서 달리는 체력 훈련도 시행했다. 27분여 간 4~5km에 달하는 거리를 뛴 셈이다.
훈련이 끝난 후 토트넘 선수단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해리 케인은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손흥민 역시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누워 숨을 돌렸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친선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