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골목상권에서 자신만의 브랜드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 전문가 밀착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시는 5개 로컬브랜드상권에서 지역 특성과 소비트랜드를 반영한 특색있는 사업모델로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청년 창업가를 선발, 지원하는 ‘로컬인서울(Local in Seoul)’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로컬브랜드상권은 중구 장충단길, 마포 합마르뜨, 영등포 선유로운, 구로 오류버들, 서초 양재천길 등 총 5곳이다.
‘로컬인서울’은 9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된다.
선정 및 지원분야는 △편집샵(소품샵, 식료품마켓, 리빙용품, 쇼룸 등) △복합문화공간(갤러리, 독립서점, 사진스튜디오, 코워킹스페이스 등) △F&B(식당, 디저트, 카페, 다도 등) 등으로 , 로컬브랜드 기존상권업종과 겹치면 안된다.
상권‧아이템 분석, 브랜딩, 수익모델구축, 마케팅 등 3개월간 전문가가 밀착지원한다. 예컨대 부동산전문가는 상권분석을 통해 창업아이템 발굴을 지원하고, 사업운영전문가는 브랜드 및 수익모델 구축전략을 세워준다. 공간전문가는 점포별 공간기획과 운영가이드를 마케팅전문가는 고객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제안한다.
사업모델이 검증된 수료생에게는 최대 3000만 원의 사업화자금을 제공하고 창업자금도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1억 원까지 융자해준다.
참여자는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하며, 인원은 15~20명이다. 지역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자신만의 브랜드 창업을 준비 중인 서울 거주 청년(19세 ~39세)들은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로컬인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지원신청서, 창업아이템소개서 등)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와 2차 사업아이템 발표심사(8월 중)를 거쳐 9월 중 최종대상을 선정 할 계획이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로컬브랜드와 청년이 상생하며 서울 대표 상권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