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6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만2513명, 해외유입은 180명이다. 월요일(발표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건 5월 16일(1만3290명) 이후 8주 만이다. 직전 월요일(4일, 6253명) 대비로는 6440명(103.0%) 증가했다. 통상 월요일에는 전일 의료기관 휴원 등으로 검사자가 줄어 확진자가 감소한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7117명)에 집중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1319명)과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1599명)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788명)과 대구, 경북 등 경북권(965명), 강원권(310명), 제주권(355명)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18명 추가됐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71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준중증환자 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가동률이 각각 18.9%, 14.2%로 올랐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9.1%)도 두 자릿수 재진입을 앞두고 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4075명을 포함해 10만802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10일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291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호흡기환자 진료, 검사, 처방, 진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338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