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연수가 ‘자본주의 식당’ 첫 지원자로 나선다.
10일 오후 9시20분 방송되는 KBS2TV ‘자본주의 학교’에서는 지연수가 출연해 “돌싱맘에 신용불량자였지만 지난 6월 빚을 다 갚았다”라고 전했다.
‘자본주의 식당’은 ‘자본주의 학교’의 새 코너로 맛 칼럼리스트이자 장사의 신으로 알려진 김유진 대표와 개그맨 김준현의 지원 아래 3040 생계를 위한 창업 도전기가 그려졌다. 지연수는 해당 식당의 첫 지원자로 나선다.
이날 지연수는 “삶을 변화시킨 계기는 아이였다. 어느 날 아이가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치킨 살 2만원이 없었다”라며 “애가 먹고 싶은 것도 못 사주는데 내가 무슨 엄마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그 후로 공장 알바부터 뭐든지 닥치는 대로 다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지연수는 여러 방송을 통해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특히 전 남편 일라이와 이혼한 뒤 신용불량자가 되어 대출금도 갚지 못할 만큼 힘든 생활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빚을 모두 갚았다는 지연수는 아이를 위해 또 한 번 창업자로 도전하게 됐다. 그는 “결혼 생활 중에는 10번, 이혼 후에는 5번의 이사를 다녔다”라며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안정된 울타리가 되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를 키우면서 강해졌다. 천하무적이 됐다”라며 “우리 동네 세탁소 사장님, 미용실 원장님도 응원하고 계신다. 엄마도 잘하라고 했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새 코너 ‘자본주의 식당’에 대해 “식당 창업을 원하는 이들은 많지만 폐업율이 더 높아진 펜데믹 시대 어떻게 해야 실패하지 않고 창업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코너”라며 “현재 창업지원자들이 면접을 통해 진정성 있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각자 다양한 사연을 갖고 찾아오는 젊은 창업 후보자 중 누가 창업자로 선정될지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지연수가 출연하는 ‘자본주의 학교’는 10일 오후 9시20분 KBS2TV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