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시신을 태운 차량이 9일 병원을 빠져나가고 있다. 나라/로이터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전 6시 시신을 태운 검은색 리무진이 나라현립의대병원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차에는 아키에 여사가 탑승해 있었다.
행선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론들은 도쿄 자택으로 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경찰은 고인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로 야마가미 데쓰야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집에서 자민당 홈페이지를 통해 아베 전 총리 일정을 확인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특정 종교단체에 빠져 거액을 기부하는 등으로 인해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며 “아베 전 총리가 그 단체와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생각해 노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