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여성기업들이 제2, 제3의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8일 팁스타운에서 열린 ‘2022년 여성창업경진대회 및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시상식’에서 "여성창업경진대회와 대한민국 여성기업상 시상식은 여성 기술 기반 창업을 육성하고 독려해 여성기업이 내실을 다질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순히 우수한 여성창업 기업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여성창업경진대회는 200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23회를 맞이했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여성 기술창업을 활성화하는 행사다. 국내에선 유일한 여성 창업자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33팀이 참가했다. 경쟁률은 35대 1에 달했다. 대회 취지에 걸맞게 참가자 중 ICT, 바이오헬스 등 기술창업 분야 여성 예비창업자가 79.1%에 달했다. 이 중 34팀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임신확률이 높은 배아를 선별해주는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카이헬스의 이혜준 대표에게 돌아갔다. ‘BG-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한 브렉소젠의 김수 대표 등 2명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앞으로 대회 수상자들은 포상과 함께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연계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에는 ‘대한민국 여성기업상’이 신설됐다. 국내 최초 여성 유니콘인 컬리와 생체모방 신물질을 개발해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이노테라피 등 총 6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