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 부산에서 글로벌 콘서트를 개최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시, BTS가 속한 하이브(HYBE)는 7일 유치위원회 서울 사무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논의하는 첫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달 중 열릴 예정인 BTS 홍보대사 위촉식 계획을 비롯해 오는 10월 진행될 유치 기원 글로벌 콘서트,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시 득표 전략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BTS의 글로벌 콘서트 장소로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과 삼락생태공원 등이 고려된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BTS가 한 차례 공연을 선보인 경험이 있다.
BTS는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유치기원 글로벌 콘서트,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브와 부산시는 지난달 24일 유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정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BTS의 지원은 세계박람회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홍보대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고, 박지원 하이브 대표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BTS의 이번 콘서트 소식에 관심도 뜨겁다. 앞서 BTS는 최근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인기는 여전하다. 9일 자 빌보드 차트에서 여전히 앨범 ‘프루프’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도 차트에 진입해 있다.
한편 BTS 멤버 중 솔로 활동 첫 주자로 나서는 제이홉은 지난 1일 선 공개 곡 ‘모어’를 발표했다. 오는 15일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전곡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