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보도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목소리의 주인공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대표를 만날 때 ‘성 상납 의전’을 맡았다고 주장하는 장모 씨였다.
이날 JTBC는 장씨와 지인의 통화 녹음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대선 직후인 3월 15일 장씨는 지인과의 대화에서 “여기 OO에 OOO라고 국회의원 선거 나갔던 형님이 있어요. 그 형 통해 갖고 이렇게 들어간 거야 지금”이라며 “그 사람이 OOO 비서실이야. 그러니까 이 사람이 이걸 들고 가서 얘기했을 거 아니에요, 다이렉트로. 이 사람이 (그래서) 뜬 거야. 이해 가요?”라고 했다.
장씨는 석 달 뒤인 지난달 30일, 다른 사람과의 통화에서도 ‘윗선’을 언급했다. 장씨는 “(성접대 물증을) 그러니까 찾고 있으니까 얘기할게요. 윗선에서는 안 돼요, 진짜. 윗선에서 자꾸 홀딩하라잖아요”라고 했다.
장씨는 이 대표 측 김철근 정무실장으로부터 7억 원의 투자 각서를 받은 것도 돈 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씨는 “여기 땅이든 뭐든 이거 풀어주는 거 있잖아. 그게 더 나은 거지. 지금 돈 받아서 뭐 하냐니까”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윗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지만 장씨는 경찰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