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7일 현대제철에 대해 하반기 이익 감소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23.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금융 긴축과 경기 침체 전망으로 철강 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다"며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지만, 하반기는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가격은 하락세다. 국내 열연 유통 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톤당 10만 원 하락했고, 중국 유통시장 열연 가격은 11.8% 내렸다"며 "국내 고로 업체들의 가격 인하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도 약세"라면서 "5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2달러, 강점탄 가격은 톤당 285달러로 한 달 전 대비 각각 21.5%, 31.9%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품 가격 하락으로 올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34.5% 줄어든 1조144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변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23배로 하락한 주가는 시황 악화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