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은행)
국내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94억3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6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 달러다. 전월 말 4477억1000만 달러에서 94억3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달 15억9000만 달러가 줄었는데, 감소 폭이 약 6배 늘어난 것이다.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예수금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952억7000만 달러(90.2%), 예치금 192억3000만 달러(4.4%), SDR 145억7000만 달러(3.3%),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 포지션 44억2000만 달러(1.0%)로 구성됐다.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1278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297억 달러)과 스위스(1조411억 달러), 인도(6032억 달러), 러시아(587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