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4일 제일기획에 대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3610억 원, 영업이익은 21.1% 늘어난 87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858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에 이어 가전 물량이 크게 확대됐다”며 “해외 매출액은 북미 시장의 고성장과 유럽 지역 리테일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7.7%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6%, 26.0% 늘어난 1조4538억 원, 3128억 원을 전망한다”며 “북미 시장은 디지털 예산 비중이 크고, 삼성전자의 북미 메인 에이전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꾸준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럽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남미, 동남아 등 기타 해외 지역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 확대로 2022년 전반적인 순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북미 혹은 유럽 지역의 대형 M&A(인수합병) 가능성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