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출시한 백걸리. (사진제공=CU)
CU는 백종원 대표의 양조장인 백술도가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막걸리 ‘백걸리(350㎖, 9900원)’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백걸리는 예산쌀을 활용해 만든 막걸리로 발효 및 유통 과정에서 세 번의 담금 과정을 거친 삼양주다. 해당 상품은 술을 한 번 빚어 만드는 일반 막걸리보다 여러 번 빚어 깊은 맛을 자랑한다.
백걸리는 물 첨가를 최소한으로 한 원액에 가까운 음료로 알코올 도수가 일반 막걸리(약 5~6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4도다. 따라서 고도주처럼 스트레이트 잔에 담거나 물 또는 얼음에 희석해 마시는 등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CU가 프리미엄 막걸리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개성 넘치는 막걸리를 찾는 MZ세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가 지난해와 올해 막걸리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작년 상반기 20대 비중은 6.1%에서 올해 9.1%으로 늘어났다. 30대 역시 9.5%에서 14.7%로 증가했다.
CU는 백걸리를 서울 지역에서 우선 판매한 뒤 차례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유진영 MD는 "앞으로도 CU는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차별화 상품들의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막걸리 맛집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