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양 일가족 별도 장례식 없이 화장…"쓸쓸한 마지막"

입력 2022-07-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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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 양과 부모가 탑승했던 승용차량이 한달여만에 바다에서 발견돼 인양된 가운데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뉴시스)
▲조유나 양과 부모가 탑승했던 승용차량이 한달여만에 바다에서 발견돼 인양된 가운데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뉴시스)
실종된 지 한 달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조유나(10) 양 가족이 1일 마지막 길을 떠났다.

광주 영락공원에 따르면 조 양 일가족의 시신은 이날 오후 2시쯤 화장됐다.

조 양 가족의 장례식은 별도 빈소 없이 안치된 시신을 입관한 후 바로 화장하는 ‘무빈소 장례식’으로 치러졌다.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화장로 앞을 지킨 유가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된 조 양 가족의 유골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화장장에 임시 안치됐다.

임시 안치란 장지가 결정될 때까지 최대 30일간 유골을 화장장에서 보관해주는 것으로 기간이 지나면 유해는 인근 동산에 뿌려지게 된다.

유가족은 조만간 유골함을 찾아가겠다는 의사를 화장장 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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