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협의회 리서치센터는 1일 APS홀딩스에 대해 소프트웨어 기반 지주사에서 AR/VR 수혜주로 변신했다고 평가했다.
김경민 IR협의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LCD: Liquid Crystal Display) 장비, 컨트롤 기기, 소프트웨어 제조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했다”며 “2016~2020년에 한국 반도체 중견기업에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의 분할이 활발하게 전개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APS그룹 내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부문을 AP시스템으로 인적 분할하고 사명을 APS홀딩스로 변경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밸류 체인에 포함된 자회사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APS홀딩스의 당기순이익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지분법 자회사로 AP시스템, 디이엔티, 넥스틴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중에서 특히 디이엔티와 넥스틴의 실적 증가를 기대한다”며 “2차전지 설비투자, 중국 반도체 로컬 고객사 설비투자, 반도체 검사 공정 적용 확대 수혜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PS홀딩스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OLED 디스플레이 공정의 핵심 부품에 해당하는 파인 메탈 마스크(FMM)”라며 “일본산 부품의 국산화 시급한 상황에서 APS홀딩스는 AR/VR용 파인 메탈 마스크 국산화 추진 중이고, 연결 자회사 APS머티리얼즈는 모바일용 메탈 마스크 국산화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