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7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올랐으나 나흘 만에 다시 떨어진 셈이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0포인트(-1.82%) 내린 2377.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2387.10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380선을 등락하며 2393.25까지 상승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개인 홀로 6938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2325억 원, 5043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6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이후 급락 마감했다. 이에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아시아 증시 또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원ㆍ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15.60원(1.22%) 오른 1299.00원으로 1300원을 턱밑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LG화학(-7.02%), 현대차(-5.65%), LG 에너지솔루션(-4.63%) 등이 큰 폭 낙하했다. 카카오(-1.12%)에 밀려 시총 11위에 자리한 기아(-6.11%)도 이날 개별 이슈로 급락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기계(2.21%), 섬유·의복(1.26%), 유통업(1.12%), 전기가스업(1.11%)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운수장비(-3.55%), 의료정밀(-2.58%), 철강금속(-2.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0.93%) 하락한 762.3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2904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인과 기관은 각각 1566억 원, 1307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보로노이(29.87%)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퓨런티어(26.82%), 샘씨엔에스(19.5%), 케이옥션(15.47%)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KG ETS(-14.11%), 에스피지(-10.30%), 엘앤에프(-7.20%)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속(2.58%), 건설(0.76%), 통신서비스(0.66%), 기타 제조(0.59%) 등이 상승했으며, IT부품(-3.02%), 종이/목재(-2.90%), 일반전기전자(-2.70%) 등이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