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 받고 박근혜 시계 줬다’ 주장에 이준석 “거짓말로 장난”

입력 2022-06-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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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핵심 연루자인 김성진 아이카스트 대표가 “이 대표(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를 접대한 뒤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강하게 부인하며 “확인해 보자”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고 “저는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받은 적도 없고 구매한 적도 없고 찬 적도 없고 따라서 누군가에게 줄 수 없다”며 “엄청나게 거짓말을 해대면서 장난치는군요”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저는 2012년 선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도 알고 박근혜 대통령을 모신 사람 모두가 안다”며 “대통령 시계라면 일련번호가 있을 테니 누구에게 준 시계고 누가 언제 저한테 줘서 본인이 받았다는 건지 확인해보자”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일보 등은 김성진 아이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대표가 2013년 성 접대를 받은 뒤 얼마 후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김 대표에게 줬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는 2013년 대전에서 이 대표에게 성 접대와 명절 선물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별건 범죄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이다. 경찰은 30일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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