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개설 10주년을 맞아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1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가 지난 10년간 국내 자본시장 및 증권·파생상품 연구에 기여한 발자취를 기념하고, 부산 금융 중심지의 강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는 2012년 2월 부산 본사에 설립됐다. 이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 역량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양질의 연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 이후에는 △부산금융중심지의 발전방향(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디지털 혁신과 자본시장의 과제(이재호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연구센터 박사) △KRX 파생상품시장, 기회를 찾다(전균 삼성증권 이사) 등 주제 발표 후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은 "금융중심지인 부산은 엑스포 2030 유치와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그린 스마트시티로 발전해야 한다"며 "디지털 금융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금융허브 육성, ESG 중요성에 따른 지속 가능한 금융 활성화가 필요하다"라고 발표했다.
전균 삼성증권 이사는 "KRX 파생상품시장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적인 신규상품의 개발과 상품의 초기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해외투자자 유치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야간시장 개설과 선진지수 편입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최근 위축된 파생상품시장에 관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계와 학계, 그리고 연구센터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