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 대통령 첫 순방길 배웅...이준석은 불참

입력 2022-06-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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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제9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제9대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27일 출국에 국민의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만 배웅을 나가기로 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 대통령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하러 출국하는 길이기 때문에, 마침 그 시간대에 제 일정이 비어 있어서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참석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며 "제가 자진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환송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출국하는 시간대에 최재형 의원이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첫 순방길 환송 행사에 당 대표가 빠지고 원내대표만 참석하는 배경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용산 대통령실과 이 대표 간 불편한 기류와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달 중순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이 만찬 회동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도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반면 이 대표는 "만남 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양측이 온도차를 보였다.

윤리위 징계 결정을 앞두고 '윤심'(尹心)에 더 가까이 가려는 이 대표와 당내 현안과 거리두기를 하려는 대통령실의 입장 차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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