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레알마드리드 이적설…“비유럽 선수 쿼터도 없는데 무슨”

입력 2022-06-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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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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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적 추진·성사 가능성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축구 전문기자 루디 갈레티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이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영입 대상에 포함돼있다”고 했다. 그러자 영국 더 선, 스페인 피차헤스 등 매체들이 갈레티를 인용해 이적설을 제기하고 있다.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거머쥐었고, 지난 6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0년, 2021년에 이어 3년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이적이 추진·성사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딜단 레알 마드리드는 당장 비유럽 선수 할당제에 막혀 유럽권 선수가 아니면 영입 시도조차 할 수 없다. 라리가는 논이유(Non-EU) 규정에 따라 적용해 선수 명단 25인 안에 유럽 국적이 아닌 선수를 단 3명만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유럽 선수라도 이중국적 소지자나 스페인 국적을 취득한 경우 유럽 선수로 간주하는 등 세부규정을 통해 우회할 수 있지만, 당장 레알 마드리드에는 에데르 밀리탕,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이상 브라질) 등이 비유럽 선수 쿼터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 국적 선수인 가브리엘 헤수스(맨체스터 시티)의 이적도 추진되지 못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비니시우스의 스페인 국적 취득이 추진되고 있어 비유럽 선수 쿼터 한 자리가 날 예정이라고는 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행정 절차가 지연돼 국적 취득 시점도 미지수다.

설사 자리가 난다고 해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이적 제의에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손흥민이 이미 2025년까지 토트넘과 재계약했음을 짚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구상에서 파트너 해리 케인과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이적을 도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로서도 비유럽 선수 쿼터 자리를 차지하면서 축구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인 30세인 손흥민에 고액을 쏟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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