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SK가스, '울산GPS·KET' 상업운전 돌입…종합 에너지 업체"

입력 2022-06-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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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4일 SK가스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SK가스의 주가는 11만4000원이다.

박광래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500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LPG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판매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7%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유가 상승으로 납사(Naphtha) 가격이 크게 오르며 LPG의 가격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LPG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212.4만 톤이 예상된다. 석유화학ㆍ산업체향 판매량은 +14.5% 증가할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SK가스가 2분기뿐만 아니라 연간 기준으로도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3년에는 에너지 가격의 전반적인 안정화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겠으나, 2024년부터는 외형이 다시 커지기 시작한다. 2024년부터 울산 GPS와 KET가 상업운전에 돌입하며 종합 에너지 업체로의 변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울산 GPS는 국내 유일의 LNGㆍLPG 겸용 발전소로, 발전용량은 1,227MW 규모다. 2024년 3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EPC 단계를 거치고 있다.

박 연구원은 "LNG와 LPG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비 운영의 안정성 제고 △LNGㆍLPG 가격 차이에 따른 선택적 연료비 경쟁력 강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한국석유공사와 합작으로 준비 중인 KET는 2단계 기준 연간 200만 톤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 LPG 사업에 LNG 관련 사업까지 더해져 2025년에는 매출액 10조 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미래 성장성, 밸류에이션 매력도만 놓고 볼 때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시작될 분기배당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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