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자체 구축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Shinamon)’의 2차 베타 서비스 오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나몬은 신한(Shinhan)과 나(Na)는 메타버스(Metaverse)에서 만난다(On)라는 뜻이다. '신한의 세상이 나의 일상이 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MZ세대의 톡톡 튀는 이미지가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이번 2차 베타 서비스는 기존 1차 서비스를 더욱 업데이트해 금융 콘텐츠를 새로 도입했다. ‘시나몬’ 입장 시 얻게 되는 가상의 재화 츄러스를 활용해 적금, 청약, 펀드 등 가상의 상품에 가입하고 금융활동을 통해 츄러스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청약 콘텐츠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의 개념을 도입해 일정 회차 이상 납입 시 메타버스 플랫폼 내 하우징(주택)을 청약할 수 있으며 당첨 고객에게 정식 오픈 시 가상의 개인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베타 서비스는 다양한 비금융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편의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GS리테일 ‘스토어’ 공간 △KBO와 연계한 그라운드 배틀 미니게임 ‘야구장’ 공간 △KT Wiz의 워터페스티벌 홍보를 위한 ‘KT Zone’ △종근당건강과 함께 헬스케어 연계 공간을 구축한 ‘헬스케어 Zone’ △미술품 거래 플랫폼 서울옥션블루의 서비스를 연계한 ‘아트 Zone’ △핀테크 업체 레몬트리에서 제공하는 ‘퀴즈박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했다.
이번 2차 베타 서비스는 다양한 콘텐츠 공간을 구성하는 동시에 미니게임을 추가해 가상의 재화 츄러스 및 다양한 경품을 얻고 자산을 불려가는 재미요소를 더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발표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혁신(더 쉬운 금융) △고객의 권리 강화 및 보호(더 편안한 금융) △신사업 발굴을 통한 고객 서비스 확대(더 새로운 금융)를 지향점으로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차 베타 서비스 오픈 때보다 더 유익한 금융 콘텐츠를 추가했고 다양한 비금융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좀 더 풍성한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신선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