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패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가 3년 만에 100% 현장패션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추계 서울패션위크’(2023 S/S 서울패션위크)를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혹은 일부 대면으로 진행했던 패션쇼는 전면 ‘현장 패션쇼’로 열린다. K패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패션산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연매출 1500억 원 중기업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진행된 ‘서울패션위크(2022F/W)’가 온라인 누적 1억5000만 뷰를 넘어서며 한국의 문화와 패션을 함께 알리는 장이자, 코로나 시대 K패션의 신한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10월에 개최되는 2023 S/S 서울패션위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구매력 높은 글로벌 바이어와 각국의 취재진을 초대하는 등 국내 제품이 국내외에 수출, 계약체결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6일까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에서 참여 브랜드를 모집한다. 서울패션위크의 중진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온 '서울컬렉션'은 35개 내외,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이 발굴된 '제네레이션넥스트'는 10개 내외, '트레이드쇼'는 80개 내외 규모로 패션브랜드를 선정한다.
조혜정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장은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국내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해외로 알릴 수 있는 네트워킹의 현장이자, 패션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플랫폼”이라며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역량 있는 많은 패션브랜드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