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딸’ 만나 자제 부탁…“과격하고 거친 표현, 적개심 강화할 뿐”

입력 2022-06-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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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8일 지지자들 만나 “과격 표현 자제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재명과 위로걸음, 같이 걸을까' 만남에서 지지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재명과 위로걸음, 같이 걸을까' 만남에서 지지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8일 지지자들을 만나 “과격하고 거친 표현, 억압적 행동은 적개심을 강화할 뿐”이라며 이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고문은 이날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이재명과 위로걸음, 같이 걸을까’ 행사를 열고 지지자들을 만났다. 지난 1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첫 지지자와의 공개 만남이다.

이 고문은 “명색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에게 억압적 표현을 한다고 해서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면서 “과격한 표현을 한다고 해서 상대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격하고 거친 표현, 억압적 행동은 적개심을 강화할 뿐이다. 어린아이도 과하게 억압하면 반발하지 않나”라고 했다.

최근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강성 지지자들이 욕설을 담은 ‘문자 폭탄’ 등을 다른 당권 주자들을 향한 보내면서, 이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 고문은 앞서 지난 9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과격한 표현을 자제해달라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모욕적 언사, 문자폭탄 같은 억압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모멸감을 주고 의사 표현을 억압하면 반감만 더 키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고문은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면서 “너무도 당연한 이 원칙이 관철되지 않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 이것이 큰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룰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대선을 전후해 이재명 지지 성향의 당원들이 대거 입당한 만큼 당원 투표의 반영 비율이 높아질수록 이 고문에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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