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신한지주, SK스퀘어가 서스틴베스트의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
16일 서스틴베스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749개, 코스닥 상장기업 294개 등 총 104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상반기 상장기업 ESG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서스틴베스트의 평가 모형은 ESG밸류로 이뤄졌으며, 평가 등급은 AA, A, BB, B, C, D, E 등 7개로 나뉘어있다.
자산 규모가 2조 원 이상인 기업 중 AA등급을 받은 곳은 3곳에 불과했다. 이 외 KB금융, 포스코케미칼, NH투자증권 등이 A 등급을 받았다. 자산 규모가 5000억~2조 원 미만은 그룹에선 동아에스트, 한전기술, DB하이텍 등이 AA등급을 받았다. 5000억 원 미만 그룹에선 한미글로벌, 한국종합기술, 안랩 등이 AA등급을 받았다.
등급 분포를 보면 2조 원 이상의 그룹에서 AA등급의 비율은 점차 줄어가는 추세다. 2020년 하반기 2조 원 이상의 그룹 중 1.82%가 AA등급이었으나, 이 비율은 2021년 하반기 1.8%, 올해 상반기 1.22%로 떨어졌다. 반면 A등급은 같은 기간 13.18%, 18.6%, 21.54%로 늘었다.
이번 상반기 네거티브 스크리닝 기업은 풍산홀딩스, 풍산, LIG넥스원, S&T홀딩스, S&T중공업 등 12곳이 선정됐다. 서스틴베스트는 무기 관련 기업과 석탄 채굴, 석탄 발전 등을 영위하는 기업 등을 위주로 선정했다. 또 주류, 도박, 담배 관련 기업인 KT&G, 하이트진로, 강원랜드 등도 선정됐다.
기업의 배당 지급 여력과 실제 배당 지급 수준을 비교해 배당을 적게 하는 과소배당기업 9곳도 뽑았다. SK디스커버리, 흥국화재, 상상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