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ㆍSM상선ㆍ팬오션, 아시아 3개국 공동운항…K-얼라이언스 시동

입력 2022-06-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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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K-얼라이언스 담당 임원이 2022년 제2차 K-얼라이언스 정기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진흥공사)
▲14일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K-얼라이언스 담당 임원이 2022년 제2차 K-얼라이언스 정기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진흥공사)
HMM, SM상선, 팬오션이 26일부터 아시아 3개국 주 1회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운 협력인 K-얼라이언스의 첫 신규항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2년 제2차 K-얼라이언스 정기 간담회에서 3개 회원사(HMM·SM상선·팬오션)가 인트라 아시아 지역 신규항로 개설과 공동운항 개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3개 회원사(HMM, SM상선, 팬오션)가 각각 1800TEU 선박 1척(총 3척) 투입해 이달 26일부터 인트라 아시아 3개국(인천~중국청도~중국상해~베트남호찌민~태국람차방~중국세코우~인천) 주 1회 공동운항 서비스를 시작한다.

K-얼라이언스는 국내 정기선사 중 자율적 참여 의사를 밝힌 5개 선사(HMM, SM상선, 팬오션, 장금상선, 흥아라인)가 2021년 9월 출범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해운협력체다.

특히 K-얼라이언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기 새로운 공급망의 중심으로 부상 중인 인트라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협력관계를 지속하는 한편 새로운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왔다.

이번 신규항로 개설과 공동운항 개시를 계기로 앞으로는 선박 공동 발주, 협력지역 확대, 국적선사 전용 해외 항만터미널 공동투자 등 회원사 간 협력 증진을 통해 운항항로의 효율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해운업계는 K-얼라이언스가 최근 글로벌 선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인트라 아시아 시장에서 국적 원양선사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는 해양수산부, 공사, HMM, SM상선, 팬오션, 장금상선, 흥아라인 등 K-얼라이언스 담당 임원이 참석해 최근 글로벌 해운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인트라 아시아 시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했다.

이진균 해양진흥공사 사업전략본부장은 “최근 수출화물이 급증하고 있는 태국 지역에 수도권 화주들의 수출입 물류 수요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성공적 과제 이행을 위해 관계부처, 회원사 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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