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봉하마을 방문 때 김 여사와 동행한 인사에 대해 무속인 의혹이 일자 대통령실이 ‘대학교수의 지인’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인물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무 출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논란의 여성 외에 또 다른 두 명의 여성들도 코바나컨텐츠에서 일을 했었다”며 “개인이 아는 사람 보러 놀러 가는 게 아니라, 현직 대통령 부인이 비극적으로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의 부인을 예방하는, 굉장히 정치적이고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공식 행보에 ‘친구야 전직 대통령 부인 뵈러 가는데 같이 갈래?’ 이럴 일은 절대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이는 공사 구분이 안 되는 것”이라며 “봉하 방문은 의미 있고 박수받을 행보였는데 왜 이런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연예인이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처럼 운영되고 있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가 13일 봉하마을 방문했을 당시 지인이 동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14일 대통령실은 부속실 직원 3명이 김 여사를 수행했으며 김 여사 지인인 대학교수 1명이 동행했다고 밝혔다. 지인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전무이자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모 씨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