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기피’는 옛말…코딩‧데이터 신간 최근 5년 이래 최다

입력 2022-06-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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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기피’는 이제 옛말이 됐다. 팬데믹 이후 세계는 IT 기반의 비대면 사회로 급격히 변화했다. IT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공학적 사고’의 중요성 역시 날로 커지고 있다. 현재 서점가에는 취업이나 이직을 위한 코딩 테스트 참고서 등 공학 관련 도서를 찾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5일 예스24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코딩 및 데이터 분석 키워드가 포함된 ‘IT 모바일’ 분야 신간은 총 103종으로 최근 5년 이래 가장 많았다. 판매량 역시 꾸준히 늘었는데, 작년 동기 대비 11.7%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매자 연령 비율은 40대(32.57%)가 가장 높았다. 30대(25.70%)와 20대(23.75%)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다. 전 연령대에서 남성 구매자 비율이 높은 점도 눈에 띄었다.

올 상반기에는 주요 IT 기업들의 채용이 집중됨에 따라 코딩 테스트 및 개발자 면접 관련서 판매가 높았다. ‘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는 4월 말 출간 이후 8주 연속 ‘IT 모바일’ 분야 베스트셀러 20위권을 유지 중이며 6월 셋째 주 기준 4위에 올라 있다.

이외에도 4월 초 출간된 ‘Do it!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 자바 편’과 2020년 출간된 ‘이것이 취업을 위한 코딩 테스트다 with 파이썬’은 꾸준히 판매되며 코딩 테스트 필독서 반열에 올랐다.

최근 코딩을 통한 업무 자동화가 화두에 오르면서 관련 도서 역시 인기다. ‘일잘러의 비밀, 엑셀 대신 파이썬으로 업무 자동화하기’는 파이썬을 활용한 쉽고 빠른 업무 자동화 방법을 제시하며 5월 출간 직후 2주 연속 'IT 모바일' 분야 베스트셀러 20위권에 들었다.

영어 문법과 유사한 파이썬은 비교적 학습이 쉬워 코딩 입문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6월 셋째 주 기준 ‘IT 모바일’ 분야 하위 분류인 ‘프로그래밍 언어’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1위 역시 초보 프로그래머들의 파이썬 입문을 돕는 안내서 ‘Do it! 점프 투 파이썬 예제 편’이 차지하고 있다.

광범위한 직무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중요해짐에 따라 데이터 문해력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의 숫자유감’은 회사원에게 꼭 필요한 데이터 분석의 개념을 만화로 풀어낸 책으로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얻고 있다.

우리 삶과 코딩 및 데이터 분석의 실질적 연결고리를 강조하는 도서들도 활발히 출간되고 있다. 3월 출간된 ‘다빈치 코딩’은 코딩이 가정이나 학교 등 우리 생활 영역 속 문제를 해결한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인간 중심 코딩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4월 출간된 ‘코드위즈 생활 코딩에 발명 더하기 발명 아이디어편’은 코딩을 기반으로 한 일상 속의 발명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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