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혜성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 나와 같이 방황하고 있을 당신에게 / 스무 살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나, 이게 최선인가, 더 나은 길은 없었을까, 그런 생각을 늘 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경영대를 졸업한 내 동기들과 너무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며 “나쁜 건 아니지만 남들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거 자체가 외롭기도 하고 불안하다. 뭔가 다수가 선택한 길이 아닐 때 오는 불안감이 있잖냐.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하거나, 가끔 그런 상황이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예능이란 것도 하고 방송인으로 살고 있는데, 그 많은 연예인과 예능인들 사이에서도 나는 이방인처럼 느끼는 것 같다”며 “어떤 방송 일을 해야 할까, 그런 고민도 있다. 물론 감사하게도 너무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지만, 나라는 사람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순간에 행복하고 불행한지에 대해 알아야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다양하게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혜성은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20년 5월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tvN ‘벌거벗은 세계사’, TV조선 ‘만복식당’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2019년 11월 방송인 전현무와 열애 소식을 전했으나 지난 2월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