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의 남다른 팬 사랑을 뽐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열혈사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문정 음악감독, 서이숙, 송가인, 이홍기가 줄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가인은 배우 중 유태오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히며 “유태오 배우님이 라이브 방송에 들어오셔서 댓글을 남기신 거다.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팬이라고 메시지가 왔다. 시사회에 초대해주시고 그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고현정 배우님도 팬이라고 하셨다. 저와 같은 샵에 다니셨는데 제가 경연 프로그램에 나올 때 어머니랑 울면서 봤다고 응원했다고 그래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송가인은 넘치는 인기에 고향 집 역시 문전성시라고 밝히며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다. 많이 올 때는 하루에도 2000명씩 오신다. 지금도 CCTV 보면 계속 온다. 관광지 코스로 등록돼서 그렇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지나가다가 들려서 제 등신대에 사진 찍고 가시고 그런다. 저는 살아 있는데 송가인 생가라고 한다”라며 “명절에 내려가면 창문도 열고 현관문도 열고 들어오신다. 제가 있다는 걸 알면 밖에서 ‘가인아 나와봐라, 얼굴 좀 보자!’ 하신다. 그럼 나가서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드린다. 그분들의 추억이 되는 거 아니냐”라고 팬사랑을 보였다.
송가인은 “한창 오실 때는 아빠가 인사하시느라 농사를 못 지어서 고추 농사가 다 망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