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꾸려…이세훈 사무처장 단장 맡아

입력 2022-06-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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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준비단을 꾸렸다. 국회 상임위원회가 아직 꾸려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미리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8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는 청문회 태스크포스(TF)인 ‘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다. 단장은 이세훈 사무처장이 맡았다. 단원으로는 금융위 실무 직원, 외부 파견에서 복귀한 직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의 임시 사무실은 예금보험공사로 정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법에는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제6조)’라고 명시돼 있다.

인사청문회가 20일 이내에 마치지 못해 국회사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고, 이 기간이 지나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상임위가 구성되기 전이라면 국회법(제65조2)에 따라 인사청문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특별위원회에서 인사 청문을 실시할 수 있다. 여당 관계자는 “정무위 구성이 안 되고 있어서 청문회 절차가 중단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7일 금융위원장 후보자 지명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 규제 개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빅블러라고 해서 업무 영역 구분도 없어지는 상황에서 온·오프라인을 아울러서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빅데이터에서도 성공하기도 하고, 금융회사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해 기존 금융회사에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테크 등을 할 수 있는데 기존 금융사는 못한다고 하면 왜 못하는지 하나하나 따져서 필요하다고 하면 금산분리라든가 전업주의라든가 이런 기본적인 원칙까지도 일부 보완이 필요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까지도 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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