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의 충전 포트를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제이앤티씨가 상승세다.
제이앤티씨는 USB-C 타입을 생산 중이며 방수형의 경우 삼성전자 기준 80~90%를 공급 중이다.
8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제이앤티씨는 전일 대비 4.76%(270원) 상승한 5940원에 거래 중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EU 의결기구인 유럽의회가 2024년 가을까지 EU로 수출되는 모든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카메라 등 모바일 기기의 충전포트를 USB-C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의회는 성명을 통해 “케이블을 통해 충전가능한 휴대전화, 태블릿, 전자책 단말기,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등은 제조사에 상관없이 USB-C 타입 포트를 갖춰야 할 것”이라며 “휴대용 컴퓨터도 이 규정 발효 후 40개월까지 요건에 맞춰야 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의회는 해당 조치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기를 구매할 때마다 다른 충전 기기나 케이블을 구매할 필요가 없고, 모든 중소형 휴대용 전자 장치에 하나의 단일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EU가 인구 4억5000만 명의 시장이라는 점에서 USB-C 타입을 표준으로 하는 것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USB-C 타입을 생산하는 신화콘텍과 제이앤티씨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앤티씨는 USB-C 커넥터를 생산 중이다. 주력은 스마트폰용 USB-C 방수타입으로 최종으로 삼성전자에 공급 중이다. 제이앤티씨는 방수형 C타입의 경우 삼성전자 기준 80~9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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