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돕기 위한 ‘온보딩 프로세스’ 일환
LG이노텍이 신입사원과 가족에게 ‘체크인 메시지’를 전하며 입사를 축하했다.
LG이노텍은 지난 4월 중순 입사한 신입사원 140여 명에게 부모님에게서 온 응원 메일을 전달하는 입사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김나현 LG이노텍 신입사원은 “예상치 못한 아빠 메일이 와 있어 깜짝 놀랐다”며 “입사 첫날 많이 긴장했는데 아빠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박지원 신입사원은 “자랑스러워 하시는 부모님의 메시지 덕분에 LG이노텍 직원으로서 자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 같은 깜짝 이벤트가 가능했던 건 자녀들의 첫 출근 직후 LG이노텍이 부모님들에 보낸 ‘체크인(Check-in) 메시지’ 덕분이다.
신입사원들이 속한 사업부장들은 그들의 부모님에게 “훌륭한 인재로 키워 주셔서 감사하다”며 “LG이노텍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문자를 보낸 뒤, 직접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안내했다. 이와 함께 입사일을 기념할 수 있도록 케이크 교환권도 전달했다.
체크인 메시지는 신규 입사자들의 순조로운 적응을 위해 LG이노텍이 마련한 ‘온보딩(On-boarding) 프로세스’ 일환으로 이달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자녀가 첫 출근을 무사히 했을지 궁금해하는 부모님과 가족에게 소식을 전하고 첫 회사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에게 용기를 주고 긴장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체크인 메시지를 받은 한 신입사원의 어머니는 “글로벌 기업에 취업한 아들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다”며 “회사의 메시지를 받고 염려했던 마음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새 구성원이 되는 모든 임직원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체크인 메시지 발송 대상을 신입사원에 이어 경력사원 가족으로 확대했다.
정철동 사장은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일은 현재 모든 기업의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긍정적인 직원 경험을 지속 확대해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LG이노텍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