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의 자본총계가 부동산 매각 차익으로 최소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에이플러스에셋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약 1246억 원이다.
여기에 최근 매각하기로 한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수익 386억 원을 더하면 자본총계는 약 1633억 원으로 31% 늘어나게 된다.
에이플러스에셋이 보유한 종속회사 에이플러스라이프의 지분가치 상승까지 계산하면 자본총계는 약 500억 원 이상 늘어난 40% 이상의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에이플러스에셋은 에이플러스에셋타워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2016년 3월 에이플러스에셋과 종속회사 에이플러스라이프는 ‘코크렙 제31호’의 보통주 지분 80만 주(각각 40만 주)를 약 200억 원에 취득한 바 있다. ‘코크렙 제31’호는 에이플러스에셋타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매각 차익은 에이플러스에셋과 종속회사 에이플러스라이프가 각각 약 386억2000만 원씩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업계는 이번 매각으로 에이플러스에셋이 현재 시가총액 1492억 원 대비 현금성 자산이 많은 회사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풍부한 현금 유동성이 더해져 신규 사업 추진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순이익까지 더해지면 올해 말 자본총계는 2000억 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 에이플러스에셋타워의 매매 거래 종결예정일은 이달 17일이며 8월 빌딩 매각차익이 회사로 납입되고, 10월에는 리츠 청산에 따른 잔여재산 배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매매계약을 중개한 다른 종속회사 에이플러스리얼티의 중개수수료 수익까지 더한다면 에이플러스그룹이 얻을 총 투자이익은 원금의 4배 이상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이번 매각 대금을 독립채산제 조직 구축과 설계사의 영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신영업지원시스템 개발, 신규 사옥 매입 자금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