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들’을 ‘양아치들’로…이재명 지지자들 ‘반발’

입력 2022-06-07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방송된 JTBC 정치부 회의에서 이상복 기자가 이재명 의원의 지지층인 ‘양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잘못 말했다. (출처=JTBC 방송 캡처)
▲6일 방송된 JTBC 정치부 회의에서 이상복 기자가 이재명 의원의 지지층인 ‘양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잘못 말했다. (출처=JTBC 방송 캡처)
JTBC 뉴스 진행자가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의원의 지지층인 ‘양아들(양심의 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잘못 말해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6일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서 나왔다. 이날 이상복 기자는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하겠다. 친명 대 반명, 전당대회 앞두고 깊어지는 민주당 내홍. ‘개딸’, ‘양아치들’”이라고 했다. 이 기자는 곧바로 “양아들”이라고 바로잡은 뒤 “투표권 쟁점으로 제목을 잡겠습니다”라고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아치들’이라는 발언만 편집된 영상이 확산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진행자의 실수로 받아들이며 “오늘 제일 많이 웃었다”, “실수하고 태연하게 진행하는 게 프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의원 지지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명예훼손이다”, “사과받아야 한다”, “언론중재위원회 가야 하나”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대선 이후 신규 당원에 대한 투표권 인정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현행 당헌에 따르면 3월 이후 가입한 당원들은 8월 전당대회 투표권이 없다. ‘권리 행사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 중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에 친명(친이재명) 진영에서는 신규 당원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규 당원 대다수가 이 의원의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 ‘양아들’이기 때문이다. 반면 반명(반이재명) 진영은 기존 당헌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3: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50,000
    • +1.45%
    • 이더리움
    • 3,566,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0.5%
    • 리플
    • 791
    • -1%
    • 솔라나
    • 196,700
    • -0.91%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700
    • +1.16%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0.23%
    • 체인링크
    • 15,190
    • -0.26%
    • 샌드박스
    • 374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