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휴일효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 만에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9866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지난달 30일(6139명) 이후 3일 만에 1만 명을 밑돌았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4300명)에 집중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1253명)과 대구, 경북 등 경북권(1506명),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1314명)에선 1000명대를 기록했다.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880명)과 강원권(412명), 제주권(201명)에선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밑돌았다.
신규 사망자는 15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고 176명으로 12명 감소했다.
병상 여력은 안정적이다. 중증·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10.9%, 12.5%를 기록 중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06%, 생활치료센터는 3.4%가 가동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5032명을 포함한 8만8687명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공휴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료기관 휴원 등 영향으로 거의 늘지 않았다. 4차 접종자는 누적 411만962명(신규 2222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8.0%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8.9%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