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운영 부분 재개

입력 2022-06-02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식량 위기에 대응을 위해 미콜라이우 소재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곡물터미널이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공급망 붕괴를 우려한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밀 2000여 톤(t)이며, 곡물터미널에는 현재 11만5천 톤의 밀, 옥수수, 보리 등의 곡물이 보관돼있다.

현재 흑해 항만 봉쇄로 선박을 활용한 해상 공급로는 차단된 상태이나, 이조프, 바둘시렛, 우즈고로드 등 육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으로의 곡물 운송은 가능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은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후 운영 중단에 들어간 바 있다. 정부의 우크라이나 여행금지 발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주재원들은 일시 귀국한 상태이나 원격 업무를 통해 현지 직원들과 교신하며 설비 및 시설물을 관리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주요 국가의 대사관이 키이우로 복귀함에 따라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면서 육로 중심의 출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은 2019년 9월에 준공됐으며, 올해 2월까지 약 250만 톤 규모의 곡물을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수출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신정부도 ‘식량주권 확보’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민간기업의 해외투자 시 정부도 비축제도 정비를 통한 우선공급권 부여, 해외공동 투자 등 민관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28,000
    • +2.97%
    • 이더리움
    • 4,552,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626,500
    • +6.28%
    • 리플
    • 1,003
    • +6.14%
    • 솔라나
    • 315,700
    • +6.62%
    • 에이다
    • 823
    • +8.29%
    • 이오스
    • 787
    • +2.21%
    • 트론
    • 258
    • +2.79%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8.84%
    • 체인링크
    • 19,270
    • +0.84%
    • 샌드박스
    • 408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