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열렸던 안양천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의 모습. (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안양천 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2년 만에 대면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내달 5일 안양천 고척교 옆 A 축구장에서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당일 오전 7시까지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걷기 구간은 고척교 옆 A 축구장에서 시작해 오금교를 거쳐 안양천 파크골프장을 지나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4㎞ 코스다.
완주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TV, 자전거,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걷기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축하공연과 친환경 부채를 활용한 캘리그라피 이벤트가 열리며, 생태초화원 등 곳곳에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 대사증후군 검진과 상담, 금연과 절주 클리닉 상담실도 운영된다.
안양천 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는 안양천을 깨끗하고 푸르게 가꾸자는 취지로 2003년 시작해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열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잠정 연기됐다가 2020년 7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정기적으로 대면 개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가족과 함께 모여서 걸으며 건강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