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협 대상’→‘우리의 적’…軍정신전력 교재 바뀌었다

입력 2022-05-30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OP(Observation Post, 관측소)를 방문해 손식 사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북측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OP(Observation Post, 관측소)를 방문해 손식 사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북측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가 ‘북한군과 북한정권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을 담은 군 정신전력 교재를 배포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달 9일 배포된 장병 정신전력 교재에는 “북한의 도발은 우리가 직면한 안보 위협이며 이러한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한 북한군과 북한 정권은 우리의 적이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신전력 교재는 매주 국방일보에 그 내용이 실려 해당 주에 장병 정신전력 교육에 쓰인다. 국방부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장병 정신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관련 내용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정신전력 교재에선 “북한은 현실적인 군사적 위협의 대상이다. 북한정권과 북한군이 과거와 같이 도발과 적대행위를 자행한다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 등으로 적이라는 표현이 없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병들에게 정신 교육을 하는 교재에 (북한을) 분명하게 적으로 표현하면서 교육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에 발간하는 ‘2022 국방백서’에도 이런 표현을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 시절 만든 110대 국정과제에서 “‘북한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임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방백서 등에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70,000
    • +4.2%
    • 이더리움
    • 4,469,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2.85%
    • 리플
    • 822
    • +1.48%
    • 솔라나
    • 304,600
    • +7.25%
    • 에이다
    • 843
    • +2.43%
    • 이오스
    • 784
    • +4.53%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5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1.47%
    • 체인링크
    • 19,800
    • -1.25%
    • 샌드박스
    • 411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