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봉준 부장판사)는 최근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3월 5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연수구 소재의 자택에서 생후 1개월 된 딸 B양을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운다는 이유로 코에 분유를 들이붓거나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A씨가 출석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자 체포한 뒤 구속했다.
B양은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증상을 보여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앞서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A씨의 아내 B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지난달 말 법원에서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