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은 30일 한 인터넷 BJ와 전화통화에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방송 내용의) 90%는 거짓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양육비도 초반에는 150만 원씩 지급했다. 양육비를 밀린 건 진실이고 나머지는 왜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행도 전혀 아니다. 폭행을 했으면 그때 경찰서를 갔을 것 아니냐”라고 했다.
임성훈은 “채널A에 전화했다. 방송을 보면서 답변을 다 적었다. 난 ‘웃찾사’에 나오지도 않았다. 시험을 보고 활동하지 않았다. 박성광 형은 친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널A를 고소할 예정”이라며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앞선 28일 방송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가정폭력에 불륜을 저질러 이혼한 후 4년째 양육비를 주지 않는 개그맨 출신 전 남편을 고발한 A씨 사연이 소개됐다. 누리꾼들은 개그맨 임성훈을 전 남편으로 지목했다. 논란이 커지자 임성훈은 SNS를 폐쇄해 의혹을 키웠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임성훈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박성광에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성광은 29일 인스타그램에 “그분과는 1년 전 선배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미팅 한 번 진행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애로부부 측은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도한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