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롯데그룹, 미쓰비시상사 등 한일 경제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측은 국제 패러다임 변화에 함께 대응하며 무역과 투자 활성화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한일경제협회장을 맡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주요 관계자들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 모여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제54회 한일 경제인회의에 참석한다.
일본 측에선 일한경제협회장을 맡은 사사키 미쓰비시상사 고문을 비롯해 코지 아사히그룹 회장, 이와타 스미토모화학 사장, 최세환 캐논코리아 대표 등이 일본 오쿠라호텔에서 모여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한일 경제연계의 새로운 스테이지'라는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오카 스미토모상사 고문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거쳐 공동성명으로 마무리된다.
양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밸류체인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과 양국 청년 인재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등 협력 방안을 중점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이와타 경제산업성 대신정무관과 누카가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양국 기업이 무역과 투자 활성화에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향후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통상 협력 확대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