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이익미실현 특례를 통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는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1400여 개의 파트너 출판사에서 공급받은 11만 권의 전자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과 챗북(책의 내용을 채팅 대화로 각색한 2차 콘텐츠), 오디오 드라마 등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춘 새로운 독서 콘텐츠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은 2020년 대비 61% 증가한 28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4월 기준 누적 회원 수도 45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에는 KT 지니뮤직에 인수되면서 KT의 미디어 그룹사들과 협업도 진행 중이다.
밀리의 서재는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해 연내 IPO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확보된 자금은 오리지널 콘텐츠 확충 등 콘텐츠 투자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도서 기반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확산하는데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밀리의 서재 비전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책 기반 콘텐츠의 지평을 넓혀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