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만 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584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1만8816명)보다 2232명 적었으며 이틀째 1만 명대를 보였다.
금요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국내 오미크론 우세화 초기인 지난 1월 28일(1만6090명) 이후 17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만6535명이며,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49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7162명)에 집중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1989명)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1623명), 대구, 경북 등 경북권(2403명),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2419명명)에선 1000명 중반대~2000명 초반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658명, 281명이 추가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207명으로, 전날(243명)보다 36명 줄었다. 9일 연속으로 200명대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으로 직전일(34명)보다 6명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2만4103명이며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585명, 2차 접종자는 1836명, 3차 접종자는 5070명, 4차 접종자는 3만6543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8%, 2차 접종은 86.9%, 3차 접종은 64.9%, 4차 접종은 7.7%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7.9%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