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느닷없는 한국 저출산 경고...“3세대 후 인구 6% 남아있을 것”

입력 2022-05-26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테슬라 주가 급락·트위터 인수 잡음 속 ‘인구 감소’ 걱정
머스크, 슬하에 자녀 7명

▲지난 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패션 자선 갈라쇼인 ‘멧 갈라’에 참석해 취재진을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패션 자선 갈라쇼인 ‘멧 갈라’에 참석해 취재진을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과 홍콩의 출산율 저하 문제를 거론해 관심이 쏠렸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한국이 지금과 같이 60세 이상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출산율에 변화가 없다면 3세대가 지난 후엔 한국의 인구는 현재의 6%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언급했다.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언급했다. 트위터 캡처.

머스크는 최근 들어 트위터를 통해 출산율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 걱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트위터 사용자들과 인구 감소 문제에 관해 토론을 하다 한국은 물론 이탈리아, 홍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 국립통계연구소(ISTAT)의 자료까지 인용하면서 "이탈리아. 복지가 좋아도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탈리아에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이탈리아 출생률이 1861년 통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1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2020년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가 감소하게 됐다.

지난 8일에는 일본 출산율 저하 문제를 거론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출산율이 사망률을 초과하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일본은 결국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세계에 큰 손실"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저출산 등 인구 감소 이슈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17년에는 "인구 붕괴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대부분 사람이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발언했고, 2019년에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인구 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인 바 있다. 머스크는 슬하에 자녀 7명을 두고 있다.

다만,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잡음으로 테슬라 주가가 급락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그의 '인구 감소' 우려는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더스트리트는 올해 1월 이후 테슬라 주가가 40% 넘게 하락하고, 그의 순자산이 올해 들어 700억 달러(약 88조8300억 원) 넘게 증발했지만, 머스크가 다른 문제에 대해 걱정할 시간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094,000
    • +7.32%
    • 이더리움
    • 4,554,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2.62%
    • 리플
    • 825
    • -0.72%
    • 솔라나
    • 305,800
    • +5.41%
    • 에이다
    • 838
    • -1.41%
    • 이오스
    • 781
    • -3.4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450
    • +1.08%
    • 체인링크
    • 20,130
    • -0.05%
    • 샌드박스
    • 408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